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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의 건강보험임플라트, 시술과 혜택은?

건강과 웰빙

by 다온케어 2022. 12.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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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코, 귀, 입 그리고 치아.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되는 주요 기관들이다.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을 리 없다. 나이들어 가면서 이 모든 것들이 기능을 잃어가기 시작하고 우리네 마음도 병들어 간다. 특히 또 중요한 것은 치아인데 씹지를 못해서 먹지를 못해서 몸이 노쇠해지는 것은 정말이지 괴로운 일들이 아닐 수 없다.

 

마음껏 씹고 뜯고, 맛보는 즐거움은 우리 삶에 있어서 어쩌면 으뜸이지 않을까.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과 직결된 치과 치료가 행복한 노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임플란트가 만65세 이상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치아 결손이 많은 노령층의 임플란트 진행은 여러모로 신경이 쓰인다.

어르신들 가운데 치아가 없어 식사를 못하는 분들을 가끔 마주하는데 참으로 답답하기도 하거니와 임플란트를 하신 분들 중에는 제대로 된 임플란트를 못 받아 고생을 이만저만 하는 게 아닌 분들도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인의 주식인 밥과 김치를 잘 씹고 무리 없이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자연치아가 최소한 18개 이상은 있어야한다고 한다. 그런데 요새 누가 밥과 김치만 먹는가. 고기도 씹어야 하고 피자도 먹어야 하고 다양한 음식들을 섭취해야 하는데 이가 튼실해야 하지 않겠는가?

또 육류를 잘 먹기 위해서는 최소 20~24개는 있어야 하며 상하악 좌우측 각각에 2개씩의 대구치(큰 어금니)가 모두 존재하는 28개여야만 잘 씹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한국인의 식생활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상하악 좌우측 각각에 2개의 대구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오랜세월동안 가장 많이 사용하고, 또 가장 많은 압력을 받는 것이 대구치인 만큼 손상도가 매우 높다. 특히 미세한 균열이나 구멍 등으로 그만큼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

필자는 청년시절 잘난척 한다며 어금니로 병뚜껑을 딴 경험이 참 많다. 일부 대구치(어금니)의 경우는 균열을 넘어 깨지기까지 했으나 다행이 이후 관리를 열심히 해서 조금은 보전된 상태이다.

 

젊은이들이여 병뚜껑은 반드시 병따개를 사용할지어다.

만65세 이상, 또는 그 이하 연령대의 환자라도 평소 구강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손상도가 매우 심할 수 있다. 즉, 치아와 잇몸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실제로 한 선배의 경우는 거의 80% 이상의 이가 상해 임플란트 치료를 거의 2년 가까이 받은 사례를 직접 봤다. 100세 시대에 60에 그렇게 됐다면 고생이 이만저만 아닐 것임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또 친구 하나는 치아관리를 못해 모든 이를 달 날려 버리고 지방까지 다니며 온 이를 임플란트한 경우도 봤다. 안타깝다. 다행히 돈이 있는 집이어서 그나마 임플란트 비용을 감당했다고 한다.

치아가 빠진지 오래돼 빈 공간으로 주변 치아가 밀리거나 쓰러져 있거나 맞은편 치아가 정출되어 있다면 부분교정까지도 필요할 수 있다. 오랜 세월동안 사용해온 치아이고, 평소 구강 관리 여부에 따라 치료의 난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당뇨, 고혈압 등의 노인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임플란트 수술이 제한될 수 있다. 당뇨환자의 경우 공복혈당 뿐만 아니라 당화혈색소까지도 확인해야 한다. 당뇨환자라고 해서 무조건 임플란트 식립이 제한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해당 질환에 대한 지식과 치료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의사를 찾아가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당뇨가 있는 어르신의 임플란트는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당이 높아 임플란트를 연기하는 사례가 빈번했으니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다.

만65세 이상의 환자에게 평생동안 최대 2개까지 임플란트 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단, 혜택의 범위는 임플란트식립 및 PFM 보철 수복에 한한다. 건강보험임플란트 혜택은 2014년에 최초로 적용됐다. 당시에는 만75세 이상부터 보험 혜택이 적용되었으나, 치아가 상실되는 시기 등을 고려하여 2016년에 만65세 이상으로 그 기준을 하향했다.

 

 

Q. 건강보험임플란트 적용 조건 및 혜택

 

보험혜택을 적용받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있다.

1. 만65세 이상,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여야 한다.

2. 완전무치악 환자는 혜택 적용 불가하다.(치아가 1개라도 남아 있어야 한다)

3. 본인 부담금(자부담금)은 치료 비용의 30%이다.

4. 만65세가 된 시점부터 평생동안 2개의 임플란트에 혜택이 적용된다.(단,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했으나 의사의 진단에 따라 도중에 중단하면 개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5. 임플란트(인공치근, 지대주) 식립 및 PFM보철(크라운) 수복만 가능하다. (지르코니아, 금 등의 재질은 선택불가)

Q. 국민건강보험 혜택으로 할인되는 비용, 자부담금은?

125만원 상당의 임플란트 치료를 37만원 가량의 자부담금만 내고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면 환자는 30%의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쉽게 예를 들어 100만원의 진료비가 나왔다면 그 중에서 환자는 30만원만 내면 되는 것이다.

임플란트 브랜드 중 국내 점유율이 가장 높은 오스템을 기준으로 했을 때, 임플란트 1개에 대한 진료비는 약 125만원이다. 이 중 환자가 본인부담 해야 하는 금액은 37만 5천원이다. 어떤 치과에서 치료를 받더라도 국민건강보험 혜택으로 임플란트 식립을 한다면 적용되는 혜택, 조건, 비용 등이 모두 동일하다.

 

 

Q. 건강보험임플란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치료는?

임플란트+보철 외에는 국민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임플란트 식립 전, 충치나 치주염 등의 문제가 있으면 수술을 할 수 없다.

반드시 충치, 치주염 등의 선제치료가필요한데, 이런 치료는 국민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치조골(잇몸뼈)이 부족하면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없기 때문에 치조골이식술이 필수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만약 수술 부위가 상악(위쪽) 어금니라면 상악동 거상술까지 실시돼야 할 수 있다. 이 역시 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 외, 임플란트 식립+보철 수복을 제외한 모든 치료는 국민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으니 반드시 참고해야한다. 환자마다 치아 및 구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전문의의 진단 및 상담을 참고해야 한다.

 

 

Q. 건강보험임플란트 치과 선택은 어떻게?

치과 선택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진다.

흔히 "임플란트는 어느 치과에 가도 다 잘한다." 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물론 우리나라 치과의 임플란트 기술이 상향평준화돼, 웬만큼 좋은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임플란트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및 불만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임플란트 치과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의사의 경험과 기술적인 부분이다. 오랜 경력과 다수의 임상 사례를 경험한 의사는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최적의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치료 기술 역시 중요하다. 진단및 치료계획을 올바르게 세웠더라도 그것을 뒷받침하는 기술이 없으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임플란트와 관련된 부작용, 불만 사례 중에서는 보철과 관련된 내용이 가장 많다. 특히 앞니의 경우, 눈에 잘띄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주변 치아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가짜 치아 느낌이 날 수 있는데, 심미적인 문제로 인해 불만이 있을 수 있으니 치과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무조건 저렴하거나 집과 가까운 곳을 선택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집에서 거리가 좀 있더라도 한 번에 완벽한 치료를 해줄 수 있는, 경험이 많고 기술이 뛰어난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욱이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으면 어느 치과를 가도 치료비용, 자부담금이 동일하기 때문에 최대한 의사의 실력을 보고 선택해야한다.

 

젊은이들은 지금부터라도 나이가 조금 들었다고 생각되는 이들도 역시 지금부터라도 치아관리, 정확하게 말하자면 잇몸관리가 더 맞겠다는 생각이 든다. 관리하자. 우리 몸에서 내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글을 올리면서 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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