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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판막질환과 치료, 예방은 어떻게 하나?

건강과 웰빙

by 다온케어 2022. 11.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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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쉬기 어려운 때가 있다. 병원에서는 심장판막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 정밀검사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라고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크게 또 문제되지 않는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때가 주로 음주를 많이 하거나 자주한 다음에 일어나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으면 없어지기 때문에 간과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횟수가 늘어가면서 솔직히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알아 봤다. 심장에 문제가 생가는 여러 원인 중에 심장판막과 관련된 질환이 무엇인지 말이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와 브라질 라도 펠라 연구소의 심장판막질환 자료를 엮어 보았다.

 

 

심장의 문 역할을 하는 '심장 판막'이 좁아지거나 헐거워져서 생기는심장판막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1분에 1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할 정도로 위중하다.

 

심장 판막 질환은 특히 고령층에서 흔하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심장 판막 질환 중 하나인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경우, 전 세계적 80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이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일 정도. 국내에서도 심장 판막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심장에는 4개의 판막(삼첨판막, 폐동맥판막, 승모판막, 대동맥판막)이 있다. 판막은 문과 같이 열리고 닫히기를반복하면서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한 방향으로 잘 흐르도록 도와준다. 심장 판막 질환은 판막에 문제가 생겨 원활하게 열리고 닫히지 못하는 상태다. 판막이 잘 열리지 않아 혈액이 원활하게 나가지 못하는 ‘협착증’과 판막이잘 닫히지 않아 뒤로 새는 ‘역류증’이 대표적이다.

 

심장판막질환은 심장을 통과하는 혈액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심장의 4개 판막 중 하나 이상의 기능 장애 또는 이상이 있는 질환에 부여된 이름이다.

 

판막은 심장의 혈액 흐름을 조절하여 펌핑될 때 심장의 올바른 혈관 또는 층을 따라 흐르도록 해 혈액이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 것을 방지한다. 75세 이상의 8명 중 1명은 전 세계적으로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막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다.

 

2018년 브라질에서는 약 15만 건의 새로운 판막 질환 사례가 등록됐지만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가 노화이기 때문에 이 수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브라질 지리통계연구소(IBGE)에 따르면 60세 이상 브라질 인구는 2018년 2800만 명에서 2030년 4100만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4개의 판막 중에서도 주로 문제가 되는 곳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관문인 ‘대동맥판막’이다. 최근에는 고령화 추세에 따라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가 늘고 있다. 대동맥판막은 혈액을 온몸으로 강하게 보내는 길목이다 보니 혈압이 높고 칼슘이 침착해 판막이 딱딱하면서 좁아지는 협착증이 잘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는 2010년 9,650명에서 2020년 2만 8,399명으로 10년 새 3배 이상 급증했다.

 

 

대동맥 협착증은 심장 판막의 가장 흔한 문제로, 50세에서 59세 사이의 세계 인구의 0.2%에 영향을 미친다. 60~69세는 1.3%, 70~79세는 4%, 80~89세는 10%를 차지한다. 대동맥 판막 개구부가 좁아지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흐르는 혈류량이 제한된다. 이는 일반적으로 연령 관련 퇴화와 관련이 있으며 판막 첨판의 석회화(칼슘 축적)가 특징이다. 이로 인해 유연성을 잃고 개폐 동작이 손상돼 산소가 풍부한 혈액이 신체로 흐르는 것을 방해한다. 대동맥 협착증의 임상 증상은 협심증, 현기증 또는 실신, 심부전이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중증 대동맥 협착증 환자의 절반이 2년 이내에 사망한다.

심장 판막 질환의 주요 증상은 숨참, 가슴 통증, 실신이다. 또 자주 피로를 느끼고, 발등과 발목이 붓는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노인 중에는 이러한 증상을 단순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보다 심한 증상을 느낀다면 방치하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 판막 질환은 특징적으로 ‘심잡음’이 들리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청진을 받아본다면 대부분 확인이 가능하다.심잡음으로 대동맥판막 협착증이 의심되면 심초음파 검사를 해볼 수 있다.

 

자가진단을 통해서도 자신이 심장판막질환인지 의심해볼 수 있다. 아래 5개의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의와의 진료가 필요하다.

 

숨이 가쁘고 잘 쉬어지지 않는다.

가슴에 지끈거리는 통증을 느낀다.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

자주 피로를 느낀다.

발등과 발목이 퉁퉁 부어오른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경도~중등도 환자의 경우 약물 치료하면서 경과를 지켜본다. 혈압을 낮추는 약물, 숨찬 증세를 완화하기 위한 약물, 심장 기능 악화를 막는 약물,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심장판막질환 환자는 예후가 나쁜 것으로 잘 알려져 향후 병이 없는 사람의 수명만큼 살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률이 높다. 만약 심한 심장판막질환을 방치하게 된다면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량이 감소해 결국 기능을 잃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교정이 되더라도 심장의 크기와 기능이 회복되지못하게 된다. 또한, 심장판막의 손상된 내피에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성 심내막염이 발생하면, 심장 내부의 혈액 찌꺼기나 머리가 전신으로 향해 뇌졸중, 뇌출혈, 비장 또는 신장경색 등이 나타나 주요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다.

 

심장판막질환 치료의 기본은 가슴을 열어 문제가 되는 판막을 수선하거나 교체하는 것이지만, 판막을 고정할 때봉합을 최소화하는 비봉합 판막이나 가슴을 열지 않고 혈관 스텐트로 인공 판막을 삽입하는 TAVI(경피적 대동맥판삽입) 시술 등 최소 침습적인 치료법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TAVI 시술의 경우 80세 이상 환자는 우선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5월부터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 중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군과 수술 고위험군, 80세 이상의 환자는 95%의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고 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밸브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 각 사례는 가장 적절한 치료가 선택될 수 있도록 다학제 팀(외과의사, 중재적 심장 전문의, 간호사)에 의해 평가돼야 한다.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경피적 대동맥 판막 이식(TAVI) 및 외과적 대동맥 판막 교체(SAVR).

 

 

SAVR(전통적 방법)을 수행하려면 환자의 흉부를 열어 판막을 제거하고 인공 판막으로 교체해야 한다. 이 시술은 몇 시간이 소요되며 1960년대부터 사용되어 왔지만 연령 및 기타 위험 요인으로 인해 30%의 경우에는 권장되지 않는다. 환자는 병원에서 2주에서 3주 사이에 머물며 완전한 회복은 최대 6개월이 걸릴 수 있다

 

 

TAVI는 흉부를 열거나 심장과 폐를 멈출 필요 없이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나 수술 위험이 중간 또는 높은 환자에게 사용되는 덜 침습적인 방법이다. 인공 판막은 사타구니의 작은 절개를 통해 카테터를 통해 심장으로 단단히 압착된다. 이 기술은 입원 시간, 회복 시간 및 수술 위험을 줄이지만 아직 브라질에서는 통합 의료 시스템(SUS)에 통합되지 않았다.

 

 

심장 판막 질환은 노화와 관련이 있으므로 완벽한 예방이 어려울 수 있다. 다만 판막에 고혈압에 취약하므로

혈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짜게 먹지 않는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은 기본이다.

 

 

 

[출처/참조] 건강보험공단, 라도펠라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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