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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뇌출혈, 초기증상을 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

건강과 웰빙

by 다온케어 2022. 11.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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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티

어르신들 가운데 장기요양등급을 받는 이유를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는데 그중의 하나는 뇌혈관질환이다. 뇌출혈, 뇌경색 등의 질병이다.

아무도 이런 질병을 원하지 않지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식습관, 생활습관, 유전적 요인 등으로 이런 질병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인긴이다.

 

오늘은 지난 편에 이어 뇌혈관질환에 대해 다시 알아 본다.

 

@엔도바스크

뇌졸중은 뇌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신체적 장애를 갖게 되는 뇌혈관 질환이다. 흔히 우리가 하는 말로 '중풍'이라고도 하는데, 단순히 신체적 장애뿐만 아니라 반신/전신마비, 식물인간, 심하면 사망까지 할수 있다.

 

뇌졸중의 종류는 뇌경색/뇌출혈로 구분할 수 있는데, 뇌경색은 혈관이 막혀서 뇌 혈전증, 뇌 색전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며 뇌출혈은 말 그대로 뇌 혈관이 터져서 뇌 안에 출혈이 발생하는 상황을 말한다. 뇌를 감싸는 막이 있는데 이를 지주막이라 한다. 지주막 밑으로 출혈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지주막하 출혈로 명명한다.

 

이의 가장 큰 원인은 동맥경화이다. 동맥은 심장에서 온 몸으로 피를 뿜어주면 나가게 되는 혈관으로 동맥이 경화되면서 혈전이 생기고 혈관이 좁아지는데, 이로 인해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심하면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서 뇌 손상을 일으킨다. 심장판막증, 부정맥 등의 질환도 혈전을 유발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역시 마찬가지다.

@픽사베이

뇌의 혈전과 때때로 파열된 혈관은 중추 신경계 영역에서 세포 사멸을 일으킨다. 뇌혈관 사고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그 발생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30년에는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7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2007년에서 2011년 사이에 15세에서 34세 사이의 뇌졸중 환자 수가 21% 증가했다. 그것은 무서운 데이터다!

 

뇌졸중에서 사망하지 않은 사람들은 보통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하는 후유증을 안고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약 70%는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으며 30%는 보행에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뇌졸중의 주요 원인

뇌졸중의 주요 원인은 고혈압, 심장 부정맥, 당뇨병, 흡연, 음주와 일부 피임약 사용의 결과이다. 대부분의 원인은 생활 습관,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고 브라질 전문가들은 말한다.

 

뇌졸중의 하나인 허혈성 뇌졸중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형이다. 등록된 사례의 약 85%에 달하며 혈전이 뇌에 공급하는 동맥의 혈액 흐름을 방해할 때 발생한다.

 

뇌출혈은 외부적, 물리적 충격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75% 이상이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한다. 고혈압 증상이 오래될수록 혈관이 받는 압력이 커지고, 약해지기 때문에 그만큼 터지기도 쉽다. 과로, 급격한 스트레스나 흥분 상태일 때 혈압이 과도하게 상승하여 혈관이 터지고 뇌내 출혈이 생길 수 있다.

 

고지혈증, 당뇨와 같은 대사질환도 뇌출혈의 원인이 된다. 특히 이런 성인병은 단지 뇌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전신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조증상은 대부분 뇌경색의 초기증상에 해당한다. 실제로 의식장애, 신체 일부/반신 마

비, 언어 장애, 두통, 구토,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이 급작스럽게 나타난다면 뇌경색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마비 – 신체 일부, 또는 반신에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마비됨

감각 이상 – 신체의 감각이 둔해짐

언어 장애 – 다른 사람의 말을 알아듣거나 내가 말을 하기 어려워짐

시력 저하 – 갑자기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시력이 저하됨

시야 장애 – 눈이 가려진 것처럼 시야가 어두움

두통 –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머리가 아픔

어지럼증 – 어지럽고 걷거나 서 있을 수가 없음

평형감각 이상 – 몸이 한 쪽으로 쏠리고 중심을 잡지 못함

이외에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찾아가서 검사 및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엔도바스크

가능한 빨리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즉각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4.5시간이라는 골든타임을 지켜야 뇌 손상 확률이 줄어든다. 4.5시간 내에 혈전을 해소하면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이후에는 치료를 한다고 해도 예후가 좋지 않다. 따라서 골든타임은 4.5시간으로 본다.

 

가급적 4.5시간 보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목숨을 건진다고 해도 뇌 손상이 심하면 그것도 문제가 될 수 있기때문이다. 국내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료시간이 45분씩 빨라질 때마다 생존율이 10%씩 상승한다."

 

이에 비해 뇌출혈은 특별히 초기, 전조증상이랄 것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편두통, 언어장애, 신체 마비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뇌내 출혈 위치 또는 사람에 따라 초기, 전조증상이 아예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뇌출혈의 전조증상으로 두통이 있다면, 그 두통은 '평생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라고표현할 정도이다. 뇌졸중 진단과 치료는 빠를수록 완전한 회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식으로 징후와 증상을 인식하고 즉각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익히 알려진 것과 다르게, 뇌출혈은 골든타임이라고 부를만한 요소가 없다. 증상을 장기간 방치하는 것보다는 당연히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지만, 즉각적으로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빠르면 빠를수록 경과가 호전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뇌내 출혈의 위치와 출혈량이 관건이다. 실제로 즉각적인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출혈 위치가 좋지 않고 출혈량이 많아서 수술조차 불가한 사례가 있다. 반면, 초기증상을 자각한지 수 시간이 지나 병원에 가는등, 대처가 늦었어도 치료 결과는 좋은 사례가 있다.

 

 

해당 질환에 대해 증상이 발현되면 뇌경색이든지 뇌출혈이든지 관계 없이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 및 진단을 받아야 한다. 환자가 임의로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진통제를 먹고 버티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흔히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안다." 라며 병원에 가는 것을 꺼리는 사례가 있다. 하지만 이 말은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에 있어서가장 해서는 안 되는 말이기도 하다.

@픽사베이

내 몸 상태는 전문의가 제일 잘 알고 정밀검사 결과 자료로 가장 잘 설명해줄 수 있다. 반드시 검사를 받고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별도의 증상이 없었어도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다면 뇌출혈 고위험군에 해당된다.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예방 차원에서 뇌 MRI/MRA 촬영을 해 보는 것이 좋다. 평소 의심 증상이 없는건강한 30대 이하라면 5년~10년 주기로 검진을 받으면 된다. 그러나 50대 이상, 또는 40대 이상의 고위험군은병원의 진단에 따라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할 수 있다.

 

 

무엇보다 평소 생활습관, 식습관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음주, 흡연은 직접적으로 뇌출혈 발생에영향을 줄 수 있는만큼, 반드시 삼가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머리에 큰 충격을 받지 않기 위해 주의해야 하며, 자전거/오토바이/킥보드 등의 이동수단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출처] 건강보험공단, 브라질 카르디오케어, 브라질 보건복지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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