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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먹어야 잘 수 있다면...나는 야식증후군인가?

건강과 웰빙

by 다온케어 2022. 10. 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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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찔 걱정 없이 먹고 싶은 음식을 양껏 먹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불교에서는 인간의 5가지 근본 욕망. 재물욕, 색욕, 식욕, 수면욕, 명예욕을 말한다. 이렇듯 인간의 욕망 중의 하나를 어떻게 조절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이 체중 증가를 걱정해 먹는 양을 조절하고, 먹고 싶은 음식의 메뉴를 제한한다. 그럼에도 살이 늘너나는 것을 막을 수 없는 것이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내가 대신 먹어서 살이 찌는 대신, 남이 먹는 장면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끼려는 경우도 많다. 소위 말하는 ‘먹방’을 보면서 내가 대신 먹고 있다는 착각이 들게 하는 것이다. 유독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영상 중의 하나가 먹방이니 한국인들이 먹는 것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먹방 속 유튜버들은 한 사람이 먹기에 버거워 보이는 양을 거뜬히 먹어 치운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장면을 통해 인기를 끌고있는 것이다. 유튜브에서만 그러는 것은 아니다. 공영방송과 종합유선방송에서도 같은 장면들이 얼마나 자주 드러나는지 출연자들이 가끔 걱정되기도 한다.

적정량을 넘어 많은 양의 음식을 단시간에 섭취하는 것은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이런 먹방 영상은 야식을 먹는 시간대에 라이브로 방송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정말 참을 수 없는 식욕이 발동하는데 같은 음식이 없으면 라면이라도 끓여 먹는 것은 참을 수 없는 먹방의 매력 때문이리라.

그러나 아침이면 후회한다. 이유는 야식 섭취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건강에도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야식을 하고 난 다음날에는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다. 아예 평상시에 일어나는 시간도 맞추지 못하고 과하게 잠을 자 지각을 할 뻔하는 날도 있다.

 

야식을 먹는 경우 대부분은 저녁 식사를 다 마친 뒤에도 허기가 져 음식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저녁 식사를 했다는 것은 이미 충분한 칼로리 섭취가 이뤄졌다는 뜻인데도 야식이 당기는 것이다.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반복되면 습관이 된다. 좋지 않은 습관 말이다. 특히 어르신이나 연로한 이들이 이런 습관을 가졌다면 아주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화가 되지 않아 밤새 끅끅 거리는 것은 물론이고 신물까지 넘어와 식도도 상하고 몸도 좋지 않은 독소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배고픈 증상이 반복된다. 우리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몸이 알아서 기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실제로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이 밤 시간대 분비되기 때문이다. 그렐린이 분비되면 허기가 느껴지게되는데, 이런 기능 때문에 ‘공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위에 음식물이 들어오게 되면 그렐린의 분비가 줄어들고, 대신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전달하는 호르몬인 ‘렙틴’이 분비된다. 그렐린과 렙틴이상호작용을 하면서 음식이 들어와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를 자연적으로 조절한다는 의미다.

 

르거나 그렐린은 늦은 밤에 농도가 올라가는 양상을 보인다. 만약 늦게까지 잠들지 않고 깨어 있는 경우라면 그렐린 분비가 활성화되고, 허기가 져 식욕이 당기게 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밤늦게까지 잠들지 않고 밤늦은 시각 식사량이 집중되는 경우를 가리켜 ‘야식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 하루 음식 섭취량의 4분의1 이상을 밤에 먹는 경우에는 야식증후군으로 분류된다.

이건 100% 야식 증후군이 맞다. 차라리 저녁을 든든히 먹고 견뎌내는 게 좋고 더 좋은 것은 저녁 식사 후 일찍 잠에 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겠다.

 

야식을 먹게 되면 제대로 된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진다. 우리 몸은 수면 중에 호르몬을 분비해 몸의 회복을 돕는데, 야식을 먹는 경우에는 위장 운동이 계속해서 이뤄지고 호르몬 분비가 교란되는 등 방해받게 된다.

소화에 집중하는 사이 숙면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이 분비되지 않아 잠이 깊게 들지 못하는 것이다.

 

야식 습관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는 정말이지 쉽지 않다.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밤에 허기가 진다면 따뜻한 우유를 추천한다. 당도는 물론 약하게 해야 한다. 야채를 조금 섞어 먹어도 좋다. 그리고 그 양을 점차 줄인다. 물론 횟수도 줄여야 한다.

이렇게 해서 일찍 자는 습관과 더불어 양을 줄여 나간다면 건강에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특별히 어르신을 모시는 보호자들이나 자녀들이라면 더욱 신경을 써야 하겠다. 젊은이들도 어려운 일을 어르신들이 스스로 이겨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야식증후군을 가지고 있는지는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아래의 내용에서 3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주의가 필요한 야식증후군으로 분류한다고 건강보험공단에서 알린다. 참조해서 야식증후군으로부터 탈출해 보자.

 

아침에 배가 고프지 않거나 일주일에 네 번 이상 아침을 생략한다.

저녁식사 후 또는 잠을 자다 깼을 때 음식에 대한 강한 충동이 발생한다.

일주일에 네 번 이상 잠에 들기 힘들거나 잘 깬다.

잠을 자기 위해 또는 깨기 위해서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저녁이 되면 우울한 기분이 나를 지배한다.

 

 

[출처/참조] 건강보험공단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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