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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후 열은 나는데 코로나는 음성이다?...발열성 감염병 의심

건강과 웰빙

by 다온케어 2022. 10. 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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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폭염과 폭우로 힘들었던 한 해를 70% 정도 넘기고 있다. 한가위도 이미 지나가 버렸고 연휴도 다 지나갔다. 이제 긴 연휴는 어디에 있나?

 

그래도 좋은 날씨 탓?에 들로 산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이미 단풍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눈까지 내렸다는 소식에 고개를 갸우뚱해 본다.

@픽사베이

올 가을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전히 기세가 등등하지만 사람들은 이제 함께 사는 쪽으로 정한 듯하다. 거리를 두는데 크게 게의치 않으며 마스크를 벗는 경우도 많아졌다. 독감도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연일 미디어에서 난리다.

 

그런데 말이다 들에 다녀온 후에 열이 나거나 두통,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꼭 코로나19 검사를 해봐야 한다. 검사 결과가 음성인데도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발열성 감염병은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요즘에 등산이나 야외에 나가는 이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주의해야 할 요인이 있기 땜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픽사베이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은 주로 야외활동이나 벌초, 농작업 때 생긴다. 크게 진드기가 옮기는 병과 쥐 같은 설치류가 옮기는 병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진드기 때문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이 바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서 치명률이 2013~21년 국내 평균 18.4%일 정도로 상당히 높다.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뒤 대개 4~15일 안에 고열이 나고 구토를 하게 된다. 주로 6~10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올 8월엔 전년 같은 기간보다 환자가 11%나 늘었다(8월 27일 기준 101명). 작은소피참진드기의 올해 밀도도 전년의 2배 가까이 높다.

@픽사베이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도 1~3주 안에 고열과 오한증상이 나타난다. 물린 부위에 검게 딱지가 생기는 게 특징이다. 환자 대다수가 9~11월에 나오는데, 올 8월 쯔쯔가무시증 환자 역시 전년 같은 기간의 8.6%가 늘었다(8월 27일 기준 683명).

 

발병을 줄이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안 나가면 된다. 이렇게 하면 난리가 나겠지?

다른 방법이 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벌초나 성묘 같은 야외활동을 할 때 밝은 색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되도록 줄이는 게 좋다. 소매를 여미고 바지 아랫단을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 것도 방법이다.

 

진드기 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된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드러눕거나 용변을 보는 행동은 삼가는 게 좋다. 이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진드기가 사랑을 속삭이기 때문이다.

 

집에 와선 옷을 바로 세탁하고, 샤워할 때 몸에 물린 부분이 없는지, 머리카락이나 무릎 뒤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살펴보도록 한다. 혹시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함은 두말 할 필요 없겠다.

@픽사베이

또 설치류의 배설물, 타액에서 배출된 한탄바이러스가 건조돼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사람의 호흡기나 눈, 피부 상처를 통해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2,3주 이내에 발열, 출혈, 신부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백신이 있기 때문에 농부나 군인 같은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렙토스피라균을 보유한 설치류, 소와 돼지 같은 가축의 배설물로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을 만지면 상처 부위나점막으로 균이 들어가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될 수 있다.

상처가 오염물에 노출된 지 5~14일이 되면 고열, 오한,두통, 근육통을 겪게 된다. 렙토스피라증 역시 올 8월 환자는 전년과 비교해 24.8% 감소했다(8월 27일 기준54명).

@픽사베이

설치류가 매개하는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배설물 접촉을 피하는 게 최우선이다.

 

가을철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자연에 우리가 면역되지 않는 병균들이 다량 있기 때문이다. 좋은 기분으로 들로 산으로 나갔다가 사망한 경우를 지인을 통해 봤기 때문에 사실 가을철에 들에 나가는 것을 매우 꺼린다. 감기증상과 비슷하다고 해서 사소한 증상이라도 넘기지 않기를 바란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라도 서로 조심하면서 일상을 누렸으면 한다.

 

 

[출처/참조] 건강보험공단 소식지 10월 첫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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