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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나는 지금 행복한가

공동체와 사회적관계

by 다온케어 2022. 8. 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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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neildodhia

'행복지수'를 말한 적이 있다.

많은 언론들이 행복한 나라가 어디가에 관심을 갖던 나라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한국인의 행복지수가 낮음을 말했는데 문득 '인생이 무엇이지?', '왜 살아야하지??',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거지?', '나는 지금 잘 사는 걸까?'라는 생각이 미치도록 떠올랐다.

 

그러다 이웃 블로거가 삶의 질에 대한 글을 올린 것을 보고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삶을 의미있게 하는 것'에 대한 여론조사가 있더라고...

 

나만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또 들었다. 사람들이 각기 다른 생활방식으로 살아가지만 공통된 생각을 하는 것도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며 강열한 호기심과 동질감을 불러왔다.

@픽사베이 Skitterphoto

특이함에 너무 놀랐다. 많은 나라를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한국보다는 보다 여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봤던 입장에서는 한국이 왜 각박한지 조금은 미뤄 짐작할 만한 데이터가 있음을 알았다.

 

우리네가 삶을 바라보는 방식은 역시 '물질'이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한국을 포함한 17개 선진국 성인 1만9000명을 상대로 “삶을 의미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조사해 지난해 11월 18일(현지시간)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 특이한 나라 중의 하나였다. 특이한 나라라고 해 봤자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 특이한 나라가 몇 안 된다는 것이다. 조사대상 국가 중 3개국에 속한다는 것이다.

 

퓨리서치센터는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원천 중 한 가지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는 사실은 분명했다”며 “조사대상 17개국 가운데 14개국에서 가족과 아이들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밝혔다.

퓨리서치센터가 17개 선진국 성인 1만9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가족은 설문조사에 응한 대부분의 국민이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최고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1인 가구는 세 집에 한 집이다. 바꿔 말하면 옆 집 중에는 반드시 1인 가구가 있다는 말씀. 내가 홀가정이 아니면 옆집은 1인 가구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가족을 우선으로 하는 14개국에 들어서지 못하는 것이 이런 현상으로 벌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족을 1순위로 꼽지 않은 나라는 3개국이다. 스페인, 대만, 한국이다. 스페인은 건강, 대만은 사회, 한국은 물질적 풍요를 1위로 꼽았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1인 가구가 다른 나라에 없으련만 유독 가족보다는 우선순위에서 물질이 앞서는 한국을 보면 역시 각박한 이유의 하나가 바로 물질을 제일 앞에 놔서라는 생각을 지울 수도 없다.

@픽사베이 Victoria_Borodinova

다른 나라들도 물질적 풍요를 언급한 비중이 낮은 것은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삶에 의미있는 요소로 가족(38%), 직업적 성취(25%) 다음으로 물질적 풍요(19%)를 많이 꼽았다.

물질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질이 없으면 우리가 살아가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뭘 먹고 살 것안가? 우리가 노동을 하는 이유도 먹고 살기 위함 아닌가? 먹는 게 1번이 될 수는 없겠지만 삶을 영위하기 ㅣ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먹는 거라면 그를 무시할 수도 없거니와 그래서도 안 되겠다. 긍정적인 측면이 아주 많다.

 

모든 국가에서 물질적 풍요는 상위 5개 항목에 포함됐다. 그러나 물질적 풍요가 1위인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충분한 수입, 빚이 없는 상태, 음식, 집 등이 물질적 풍요에 해당한다. 이점에서 무너졌다. 물질이 중요한 것은 사실임을 고백하지만 물질이 첫째가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나만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에 자괴감마저 들었다.

 

한국인들이 꼽은 순위는 물질적 풍요(19%), 건강, 가족, 지위, 사회 순이었다. 다른 나라에서는 삶에 가치를 부여하는 원천으로 2~3위에 해당하는 직업적 성취를 꼽은 응답자는 6%에 불과했다. 파트너와의 관계, 친구나 이웃과의 관계 등 인간관계를 꼽는 응답자 비중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자연과 야외활동이나 취미가 중요하다고 꼽은 비중도 비교국들 중 최하위였다.

 

여유가 없다는 얘기다. 살아 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그렇게 만들었을까? 그래서 급하게 사는 것인가?

한국이 자연자원이 그리 충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리 살기 어려운 나라는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한국의 자연도 참 아름답고 아기자기하다. 색깔도 다르다. 눈에 자극을 줘 신선하게 눈을 유지하게 하는 마력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그런데 이런 비중이 낮음을 보면서 여유를 생각하게 됐다.

비교하고 싶지 않은데 궁금한 다른 나라 사람들의 생각

 

호주, 뉴질랜드, 그리스, 미국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가족을 삶의 중요한 가치로 꼽았다. 역시 가족 중심의 사회라는 생각 그대로였다. 가족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가족이 삶을 의미있게 만든다는 답변에는 부모, 형제, 자녀, 손자와의 관계, 그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에 대한 만족감, 자녀와 친척의 성취에서 얻는 자부심, 자녀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자 하는 열망 등이 포함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Di7qv16FuxI&t=513s

힐만 감독이 생각났다. 백인이라서가 아니라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좋았다. 그런데 더 좋게 만든 게 있다. 돈을, 명예를 마다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는 부모님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그의 가족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여겼다. 적어도 듣기에는 그랬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아프셔서 그 옆에서 지켜 드리려고 그랬단다. 지금도 야구를 볼 때면 가끔 그가 그립다. 그의 머리 속에 가슴 속에 들어가고 싶다.

가족, 직업과 물질적 웰빙은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요인 중 가장 많이 인용되는 요소이다./퓨리서치센터

미국에서는 믿음이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15%로 우선 순위 4위로 꼽혔다. 믿음이 상위 5위 응답 항목에 포함된 국가는 미국이 유일했다.

종교 생활을 중요시하는 비중은 미국이 압도적이다.

 

대만과 싱가포르 응답자들은 사회를 중시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생활의 편리함이나 코로나19 대유행 속의 안전, 정치적 자유 등을 누릴 수 있는 이유로 “대만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답한 대만의 한 여성 응답자를 소개했다.

 

취미를 중요시하는 비중은 영국에서 가장 높았다. 뉴질랜드, 호주, 스웨덴에서는 자연을 꼽은 비중이 높았으며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순위가 낮았다. 특별한 것보다는 일반적인 것이 좋다는 응답 비율은 독일, 한국에서 높았다.

 

 

한국(62%)과 일본(59%)의 응답자들은 인생의 의미를 더하는 요인으로 한 가지만 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평균(34%) 보다 두 배 수준에 달했다.

 

삶의 의미를 생각하다 여기까지 왔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핀란드라는 보고서가 있다. World Happiness Report가 발간한 자료에 있다고 한다.

 

10위까지 모두 북유럽국가이다. 한때는 부탄이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들었는데 어찌됐든 한국이 아님은 분명하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은 어떤 것인지 돌아본다. 옆을 볼 수 없는 눈가리개를 하고 살지는 않는지 돌아본다.

 

어차피 인생은 한 번 밖에 없으며 곧 스러져 가는 우리가 지금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출처/참조] 퓨리서치센터,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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