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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람이다...디지털세상에 살고 싶다

공동체와 사회적관계

by 다온케어 2022. 7.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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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포브스

중년의 남성이 여성과 함께 휴대폰으로 키오스크로 결제를 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계속 흘러갔다. 점원에게 가서 물어보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속삭이기도 하는데 뭔가가 잘 안 돌아가는 것 같았다. 젊은 사람들처럼 보여 양보를 했는데 해결하지 못하며 시간을 보냈다. 휴대폰에 있는 결제 쿠폰이 있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 간신히 결제하는 걸 보고 나보다 못하는 이도 있구나 한 경우가 있었다.

무인매장에서 어르신들을 본 적이 없다. 아예 들어가지를 않기 때문에 보지 못했던 것이다. 은행에 가면 다를까?

은행에서는 다소 많은 어르신들과 장년들을 볼 수 있는데 그래도 무인점포나 키오스크보다는 쉽기에 자주 이용하는 모습을 본다.

얼마나 불편하고 답답할까?

가끔씩 길에서 휴대폰 사용법을 묻는 어르신들도 있는데 내가 볼 때는 쉬운 내용이면서도 어르신들에게는 한없이 불편한 걸 어쩌라고.

나를 기준으로 이 세상을 바라본다면 이 세상은 정말 살기 힘들 것이다.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이는 디지털 시대다.

출처 : 구글

무인점포, 셀프 계산대?

어르신들에게는 어렵기만 한 비대면 서비스임에 분명하다.

설명을 읽으면 된다고?

설명을 이해할 수 없는데 어떻게 하라고...

코로나19 장기화와 기술의 발달로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게 되면서 우리 주변은 많은 것이 달라졌다. 이미 오래전부터 바뀌기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몸으로 느낀 변화는 알바생을 대체하는 키오스키와 무인점포다. 아이스크림 무인점포가 우후죽순으로 여기저기 생기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이 생각보다 빨리 바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트에서도 셀프 계산대에서 직접 계산하면 줄을 길게 설 필요가 없어졌고, 키오스크 기계로 음식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음식점도 많아졌다.

출처 : 포브스

이미 가족음식점, 즉 패밀리 레스토랑에는 종업원 대신, 알바 대신 로봇이 대신하는 세상에 들어섰다. 이 로봇도 아직까지는 사람이 작동을 해줘야 움직이는 구조다. 일단 정지를 시켜 놓으면 움직이지 못하게 말이다.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무인점포를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 방법을 몰라서 무인점포를 들어가지 않는다. 또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없어 아쉬운 발걸음을 옮길 때가 많다. 키오스크는 친절하지 않다. 왜냐고? 급여를 조금 주기 때문이다. 24시간을 일시키면서도 급여는 딸랑 움직일 정도의 전기만 주는데 친절이 나오겠는가?

 

이 뿐이랴 뒤에 다른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을 때는 부담감이 생겨 마음이 급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뒷사람이 짜증섞인 말투로 은근히 협박?을 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발걸음을 돌리고 만다.

출처 : 구글

어르신 2명 중 1명은 키오스크 사용해본 적 없어

서울디지털재단이 서울시민 5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역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55세 이상 어르신 중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중은 45.8%로 나타났다.

어르신 5명 중 1명은 디지털 기기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어려움을 느낄 때 해결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키오스크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사용방법을 모르거나 어려워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는데,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해져 무인점포를 이용할 때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과 배려가 필요하다.

 

최근 치매안심센터에는 이런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시뮬레이션 해 볼 수 있는 기기들이 도입되고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처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기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사실 디지털 기기 전에 아날로그 때도 새로운 건 모두가 쉽지 않았다. 다만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다. 누군가 기다려 준다면 가능한 방법들이 있으며 익숙해지기 때문에 시간이 약이 아니라 학습의 교사다.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앞서 말했던 치매안심센터에서도 어르신들에게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가르친다. 어르신들에게 키오스크 이용법 등의 디지털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디지털배움터’는 전국 지자체에서 약 100개소의 교육장을 마련해 운영되고 있으며, 모든 교육이 무료로 진행된다.

출처 : 구글

지극히 당연한 얘기겠지만 앞으로 또 다른 디지털 세상이 온다면 지금과 또 다른 교육이 뒤따라야 함은 당연한 얘기다.

 

서울시에서는 또래 어르신이 일대일로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주는 ‘어디나 지원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형 키오스크를 비롯한 스마트 패드 등 디지털 교육환경이 완비된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버스’를 운행해 경로당 등으로 찾아가 디지털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도 바쁜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작은 배려, 즉 기다림을 실천한다면, 어르신들도 무인점포 앞에서 망설이지 않고 당당하게 들어가 사고 싶은 물건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다. 그것이 우리 공동체가 미래를 향해 높은 수준으로 앞서가는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되는 기반일 것이다.

 

보호자들도 이런 정보를 어르신들에게 제공해 다양한 정보에 많이 노출되도록 협조하면 좋겠다.

 

 

[출처/참조] 노인장기요양보험 웹진 202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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