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량이 얼마냐 물으면 답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셔봐야 아니까 말이다. 또 신체상태에 따라 마셔도 정신이 멀쩡한 날이 있는가 하면 어떤 날은 평소보다 훨씬 적게 마셔도 맛?이 가는 경우도 있다. 코로나가 어느 정도 시들?해지면서 연말 모임들이 많은 것 같다. 예전 같으면 벌써 여러 차례 모임을 가졌을 법한데 올해는 아직도 코로라의 영향 때문인지 만나자는 이들이 별로 없다. 조금은 다행이다.
연말연시가 다가오면 송년회와 신년회 모임이 하나둘 생겨나 술 마실 자리가 많아지는데다 들뜬 분위기에휩쓸려 음주량도 늘어난다. 이럴 때 유난히 고통 받는 기관이 바로 췌장이며, 특히 췌장염의 주요 원인으로음주가 손꼽힌다. 사실 늘 걱정하는 것은 췌장이 아니라 간인데 건강보험공단 소식지에서는 췌장을 더 걱정하는 분위기이다.
인체의 중요한 샘인 췌장은 호르몬과 소화 효소의 생산을 담당한. 이중 기능으로 인해 이 구조는 내분비와 소화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췌장은 ‘이자’라고도 불리며 소화효소와 호르몬 분비를 담당한다. 위, 소장, 간, 담도 등 대부분의소화기계 장기는 복벽 앞부분에 위치한다. 그런데 췌장은 신장(콩팥)과 같이 복벽 뒤에 위치하며위와 척추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췌장의 무게는 85~120g , 길이는 15~20cm 정도로 머리,갈고리돌기, 몸통, 꼬리로 구분되며 머리 부분은 십이지장에 둘러싸여 있다. 평균 크기가 20센티미터인 췌장은 머리, 몸통, 꼬리의 세 가지 부위로 나뉜다.
이처럼 췌장은 몸속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하며 여러 장기에 가려져 있어 ‘은둔의 장기’라 일컫는다.
효소와 호르몬을 생산함으로써 췌장은 외분비 기능과 내분비 기능이 있는 혼합 샘으로 여겨진다. 외분비 기능은 중탄산염이 풍부하고 pH가 7.8~8.2인 췌장액 생산과 관련이 있다. 췌장액에는 다당류와 이당류에 작용하는 아밀라아제, 지방을 분해하는 리파제와 핵산에 작용하는 뉴클레아제 등 단백질에 작용하는 트립신과 키모 트립신과 같은 여러 효소가 있다.
췌장액은 주로 신경계에 의해 조절된다. 사람이 음식을 먹을 때 여러 요인이 췌장의 기능을 촉진하는 신경 자극을 일으킨다. 이러한 요인들 중에서 우리는 음식의 냄새, 맛, 위에 음식물이 도착하는 것을 포함한다.
급성췌장염의 약 40%, 만성췌장염의 약 40~64%가 술 때문에 발병하는 것이다. 가벼운 복통부터 극심한 통증까지, 영구적 기능장애와 사망위험 등 다양한 증상과 위험을 안고 있는 췌장염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때가 바로 지금이다.
신경 요인 외에도 세크레틴과 콜레시스토키닌이라는 두 가지 호르몬의 작용으로 췌장액이 생성된다. 이 호르몬은 이 부위에 음식이 도착하여 자극을 받으면 십이지장의 점막에서 생성된다.
췌장이 만드는 소화효소에 의해 췌장에 국소적 또는 전체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 췌장염이다.췌장염은 다시 급성췌장염과 만성췌장염으로 나뉜다. 급성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발생하지만 병이호전되면 췌장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한편 만성췌장염은 췌장 염증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췌장 기능에 영구적 장애를 초래한다. 이밖에도 원인, 증상, 합병증, 치료 등에서 차이가 있기에급성췌장염과 만성췌장염은 서로 다른 질환으로 분류된다.
췌장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담석과 술(알코올)이다. 담석이 췌관 입구를 막아 췌장액이 정상적으로흐르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췌장에 염증을 일으킨다. 알코올이 췌장염을 일으키는 기전은 아직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췌장염이 생기면 대부분 극심한 통증을 경험하며, 특히 중증급성췌장염이나 만성췌장염인 경우 여러 합병증 때문에 평생 고통 받을 수 있고 심하면 생명까지위협받는다. 따라서 췌장염을 예방하려면 술을 멀리 하고, 담석의 원인이 되는 고지방·고단백식이를 피해야 한다. 만약 췌장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적기에 치료와 관리를 해야 병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출처] 건강보험공단 소식지, 우오우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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