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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과 기관지 질환...폐암보다 무섭다?

건강과 웰빙

by 다온케어 2022. 10. 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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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어르신들에게서 보게되는 질환 중에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상당히 많다. 많은 어르신들의 기본적으로 가진 공통질병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가끔씩은 기관지가 약해 고생하는 어르신들도 보게 되는데 안타까움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특별히 음식을 드시면서 연하곤란의 문제가 아닌 기관지의 문제와 숨가쁨으로 식사를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음을 알게 됐다.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지고 있는 것도 기관지와 폐와 관련된 질병인데 폐암은 이제 많이 순위가 밀렸음에도 여전히 어르신들을 아프게 하는 질병의 순위 중 하나임은 부인할 수가 없다.

@픽사베이

우리는 흔히 암만을 주로 위험질병으로 말하고 있는데 실제로 암까지는 아니라도 폐와 관련된 질병이 상당히 많아 입원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폐렴도 그중의 하나이다. 또 간과해서는 안 되는 다른 질환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40세 이상 인구의 약 13.7%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65세 이상 남자 2명 중 1명(46.8%)이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면 증상을 호전시키고 병의 진행도 상당히 늦출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 19가 창궐하면서 우리가 가장 가까이 접하는 게 마스크일 것이다. 처음에는 입김만으로 답답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적응되는 듯했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숨이 가빠오은 걸 느낄 수 있었다. 공기를 자유롭게 마시고 뱉는 일이 얼마나 편안하고 중요했는지 이제는 깨닫게 된다.

@픽사베이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을 오를 때면 가빠오는 숨은 정말이지 가슴을 아프게 함을 몸으로 느낀다.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이 차서 가슴이 빡빡해지는 경우가 많다.

 

폐는 우리가 사는데 꼭 필요한 호흡을 담당하고 있다. 입과 코를 통해 들어온 외부 공기는 기관지를 거쳐 약 3억 개에 달하는 폐포에 도달하는데, 폐포에서는 공기 중 산소가 체내로 들어오고 체내에서 생성된 이산화탄소가 몸밖으로 배출되는 가스 교환이 이뤄진다. 따라서 폐조직이 손상되면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지 못하는 등 폐의 기본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픽사베이

폐는 운동을 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아니 사는 것 자체가 폐가 없이는 진행되지 않는다. 물론 다른 기관이라고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어르신들이 가끔씩 섹섹하는 소리를 내는 것을 들을 때면 그 고통이 조금은 느껴진다.

 

 

앞서 언급했던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은 기관지와 폐조직에 만성염증이 발생해 생기는 질환이다. 염증 때문에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조직이 파괴돼 숨을 쉴 때(특히 숨을 내쉴 때) 공기가 잘 이동하지 못하면서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이때의 고통은 조금은 이해한다.

 

예전에 흉통으로 1년 가까이 복약을 한 적이 있는데 폐가 얼마나 중요한지 의사의 처방과 진단에 많이 놀랐던 경험어 더해져 폐질환이 어떤지는 조금 안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폐얌으로 가셨는데 그 전에 상당히 오랜 기간 폐질환으로 고생을 하셨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정확히 어떤 질병이었는지 관심도 두지 않았었는데 워낙 담배를 좋아하셨기 때문에 모든 원인을 담배로 몰아갔던 일이 있었다.

@픽사베이

발병원인으로는 흡연, 직업성 분진이나 화학물질 노출, 실내외 공기오염, 호흡기 감염 등이 지목된다.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가 폐기능이 크게 저하되면 만성기침, 만성객담, 호흡곤란, 천명음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모두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셨다. 늘 기침으로 집안이 가득했었다.

 

 

미리 준비했더라면 조금은 덜 괴로왔을 것 같다는 생각이 지금은 조금 든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일찍 발견하면 여러 치료법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치료를 위해 가장 먼저 흡연, 실내외 공기오염과 같은 위험요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아울러 규칙적인 운동, 적정체중 유지, 독감과 폐렴구균 예방접종, 주기적인 폐기능검사 등을 실천해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병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게 맞는 것 같다. 아프고 나면 이미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운 단계에 들어가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수업료를 내야 하는 것이다.

 

어르신들을 모시는 가정이라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조금 더 건강하고 덜 괴로운 노년을 선물해 드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출처/참조] 건강보험공단 소식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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