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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노안의 치료와 예방법

건강과 웰빙

by 다온케어 2023. 4.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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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침침해 잘 안 보여!"

 

나이를 먹기 바쁘게 입에서들 나오는 말들이다. 특히 어르신들께서는 더 많이 하시는 말씀이다. 가끔은 글을 읽는 것을 아예 포기한 분들도 있다. 40대에 접어들거나 40 초·중반을 넘어서면서는 신체의 작은 변화에도 더욱 민감해진다. 이 시기에는 피부뿐만 아니라 흔히 변화를 겪는 부위가 바로 눈이다. 컴퓨터 모니터나 휴대폰 화면, 노트북과 책을 볼 때 선명하지 않고 답답한 느낌이 들거나, 아예 시력이 나빠진 건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가 참 많다. 그러다 어쩌다 찾아간 병원에서 노안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노화가 시작됐다는 생각에 충격을 받거나 우울해하기도 한다.

예전에 안경을 쌌다 벗었다 하는 선배들을 보면서 '뭐가 그리 답답하지?'하는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이제는 내가 그렇게 하고 있다.

 

눈은 아니 세포는 사실 20대 때부터 이미 노화가 시작된다. 30대까지는 잘 알아채지 못하다가 40대 들어 조금씩 증상이 나타나면서 노화를 인지하게 되는 것이다. 신체 여러 기관 중에 노화 증상이 가장 빨리 나타나는 기관이 바로 눈이라고 한다. 아마도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오리는 이를 노안이라 한다. 노안이란 무엇일까?

노안 또는 '눈의 피로'는 노화와 관련된 자연스러운 상태로, 눈이 주변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정상적인 시력에서는 이미지가 망막에 형성돼야 하나, 노안이 있는 눈에서는 이미지가 망막 뒤에 형성되어 근시 문제(가까운 물체가 잘 보이지 않음)를 일으키게 된다. 이 이상은 일종의 굴절 이상이다.

노안으로 경험하는 대표적인 증상은 가까이 있는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 것. 또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번갈아 가며 볼 때 초점이 바뀌는 속도가 늦어진다는 사실. 눈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두통이 함께 생기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은 대개 글씨가 작을수록, 조명이 어두울수록 심해진다. 우리가 늙어가는 것은 재생되는 세포수보다 죽는 세포수가 많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피부에 탄력이 떨어진다는 거.

 

노안이 오면 젊었을 때와 달리 먼 곳을 볼 때 오히려 더 잘 보이고 눈도 더 편안해진다. 이는 수정체의 탄력이 줄어서다. 볼록한 렌즈처럼 생긴 수정체는 눈을 통과하는 빛을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탄력성이 있어 두께를 변화시키면서 초점을 맞춰주는 기능도 한다. 수정체가 볼록해지면 초점 거리가 짧아져 가까운 곳을 볼 수 있고, 납작해지면 초점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에 먼 곳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수정체가 점차 단단하게 변하면서 탄력을 잃어 형태를 볼록하게 바꾸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노안이 생겼을 때 가까운 글자가 흐릿하게 보이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노안이라는 단어는 '노인'과 '눈'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됐다. 즉, 노안은 노화와 관련이 있어 '눈의 피로'로 알려지기도 했다. 눈이 피로하다는 표현은 피로감이나 눈의 피로감이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노화되는 현상의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노안으로 인한 조절 노력은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눈의 피로나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노안의 징후와 증상은 눈의 피로에서 느껴지기 시작한다. 이는 자연적인 노화와 관련이 있다.

저조도(낮은 광도)에서 보기 어려움, 작은 물체 또는 작은 글자에 초점 맞추기 어려움은 일반적으로 40~50세 사이에 처음 발견되는 다른 징후와 증상이지만 더 이른 나이에 발생할 수도 있다.

가까운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은 일생을 통해 감소한다. 특히 저조도 조건에서 작은 글씨를 읽기 어려운 것은 종종 노안의 첫 번째 증상 중 하나이다. 이러한 경우 장시간 독서 시 눈의 피로가 자주 발생한다.

근시와 원거리 시력 사이의 전환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는 근거리 시력의 반점도 빈번한 증상이다.

다른 굴절 결함과 마찬가지로 노안의 증상은 더 작은 직경으로 축소되는 동공의 자연스러운 작용으로 인해 햇빛에서 훨씬 덜 보인다.

노안이 온 뒤 일상생활이 불편할 만큼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안경을 쓰면 도움이 된다. 가까운 거리를 쉽게 볼 수 있는 볼록렌즈, 근거리와 원거리를 모두 잘 볼 수 있게 만든 다초점 렌즈가 노안용 안경에 흔히 쓰인다.

 

안경 착용이 불편한 사람은 노안 교정용 콘택트 렌즈를 사용하거나 레이저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수술을 하더라도 노안이 생기기 전과 동일한 상태로 완전히 되돌아가는 건 불가능하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아예 눈 안에 삽입하는 수술이 노안 치료법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수술의 원래 목적은 백내장 치료다. 수술하고 나서 눈이 건조해지거나 빛이 번져 보이거나 흐려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때문에 백내장 진단을 받지도 않았는데 노안 증상 완화만을 위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을 받는 건 권장되지 않는다.

 

노안은 흰머리가 생기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기 때문에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생활습관을 변화시킴으로써 증상이 시작되는 시기나 진행되는 속도를 다소 늦출 수는 있다. 예를 들어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보거나, 조명을 끈 채 스마트폰을 보거나, 장시간 동안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난방기에서 나오는 바람을 눈에 직접 쐬는 걸 피하면 된다.

특히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볼 때 우리 눈은 가까운 화면에 몰입하기 위해 수정체가 장시간 조절력을 유지하게 된다. 이게 반복되다 보면 조절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노안을 늦추려면 스마트폰 사용을 최소화하는 게 좋겠다.

 

노안의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에 따르면 수정체의 탄력성 상실이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이다. 수정체 곡률의 변화, 섬모체근(모양체소대를 이완하고 늘리는 근육)의 지속적인 성장 및 강도 감소도 노안의 원인으로 제시됐다.

 

40세 이후부터는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안과 정기검진을 받을 필요도 있다.

노화 때문에 생기는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같은 안질환은 빨리 발견해 치료할수록 시력을 잘 보존할 수 있어서다. 눈이 부시거나 사물이 뿌옇게 보일 때, 한쪽 눈을 가리고 사물을 보면 겹쳐 보일 때, 흰 종이가 누렇게 보일 때는 꼭 안과에 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

 

 

노안의 치료는 근거리에서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기능을 한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이 가능하다. 노안을 교정하기 위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최신 이중 초점 안경 또는 누진 안경은 동일한 렌즈로 근거리 시력과 원거리 시력을 동시에 교정하는 것을 도와준다. 일부 노안 환자는 이중 초점 또는 누진 렌즈를 선택해 별도의 독서용 안경이 필요하지 않아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콘택트 렌즈는 또한 노안과 함께 제공되는 흐려짐을 교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4.0 디옵터에 이르는 다양한 노안 교정용 렌즈가 있다. 단안시(monovision)라는 방법으로 가까운 눈과 먼 눈을 교정하기 위해 콘택트렌즈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지만 깊이 지각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출처] 건강보험공단 소식지, 사우지페메스타르

 

 

#라식수술 #치매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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