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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토리와 사회공포증...홀로 있고 싶은 마음은?

공동체와 사회적관계

by 다온케어 2023. 5.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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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확산되면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배달이 대세였으며 재택근무가 또한 널리 퍼졌다. 이는 비단 우리 나라만의 현상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비슷한 일들이 많았다.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외출을 더 꺼리는 이들, 감염될까 두려워 대인 기피를 보이는 이들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중에 더욱 안타까운 일은 아예 집에서 나오지 않는 이들이 더 늘었다는 기사다. 오직 집에만 처박혀 나오지 않고 오로지 혼자만이 시간을 보내는 이른바 '방콕'족들이 대량으로 생산됐다는 것이다.

 

동물들도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들이 있기는 하지만 주로 홀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간이야 더 말해 뭐하랴. 홀로 살 수 없는 동물이 바로 인간이 아니던가. 그래서 언어도 생기고 이를 잘 활용해 문명을 높이 올려 놓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이렇게 홀로 집에만 있는 이들을 우리는 뭐라 부를까? 은둔형 외톨이? 이정도만 좋을 듯하다. 모든 걸 집에서 해결하다보니 식사도 대인관계도 적절하지 않을 터! 게다가 건강상태도 썩 좋을 수가 없겠다.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

한국 사회에서 ‘은둔형 외톨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본에서 ‘히키코모리’라는 말로 처음 소개된 은둔형 외톨이는 국내에서도 더 이상 적은 숫자가 아니다. 서울시 실태조사 결과 13만명이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은둔형 외톨이는 말 그대로 집에서 나오지 않고 타인과의 상호 작용을 일절 하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단순히 집에 있기를 좋아하는 ‘집돌이’ ‘집순이’와 달리 3개월 이상 뚜렷한 이유 없이 방이나 집을 나가지 않고 경제활동이나 학업 등 사회적 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를 ‘은둔형 외톨이’라고 부른다.

오호 통재라! 안타까운 현상이다. 정신적으로도 건강할 리 없어 보인다.

 

혼자 지내는 게 무슨 문제냐고 하는 이들도 있을 거서이다. 개성이 강한 이들과 접촉하면서 상처를 받기도 하고 부작용도 있기에 미리 막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은둔하는 경우도 있을 법하니 말이다. 우리 사회가 ‘은둔형 외톨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오랫동안 외부 활동을 하지 못해 정서적으로도 고립된 상태를 말한다. 이들에게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외부 활동이 줄어든 탓에 은둔형 외톨이의 존재가 밖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은둔형 외톨이가 청소년이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사회적 고립감으로 인해 성장기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고, 특히 온라인으로 맺은 인간관계에 집중하다보면 사회 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몸으로 부딪치면서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이 생략됐기에 사람의 습성을 제대로 알 리가 없다는 뜻이렷다.

 

서울시가 올해 1월 ‘고립·은둔 청년 실태 조사’를 발표했는데, 성인기 이전 ‘가족 중 누군가 정서적으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62.1%였고 ‘집안 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진 경험’(57.8%),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했던 경험’이 57.52%였다.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어려웠던 시간을 보낸 이후에 고립과 은둔의 삶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뜻이다.

 

문제는 방 안에 박혀 나오지 못하다보니 건강상태도 좋지 않다는 점이다. 고립·은둔 청년의 절반 가까이(43.2%)는 자신의 신체적 건강 상태에 대해 ‘나쁘다’고 답했다. 정신건강 관련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도 18.5%에 달했다. 고립과 은둔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기 때문에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은둔형 외톨이를 둔 가정의 경우에는 부모를 비롯해 다른 가족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가족인데 나 몰라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자연히 부모와 자녀들간에도 의견이 달라 부딪치기도 하며 말다툼이 일어나기도 할 수 있다. 나중에는 아예 고립된 자녀를 방치하는 수준까지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주변에서 자녀의 안부를 물을 때면, 상태를 설명하지 못해 부모 역시 주변과 단절되기 쉽상이다.

은둔과 고립을 고집한다면 ‘사회공포증’ 진단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사회공포증은 어떤 이유로 불안을 경험한 뒤 다양한 상황을 회피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적 기능이 저하되는 정신과적 질환이다.

 

우리 사회가 아무리 발달하고 개인주의가 만연했어도 공동체라고 생각한다.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유기체라는 것이다. 주변 사람의 관심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고 중요한 이유는 바로 사회가 멍들어 가기 때문이다.함께 만들어가지 않으면 공동체는 좀먹기 시작하고 언젠가는 썩어갈 것이다.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주변에 특히 은둔형 외톨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겠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따뜻한 시선으로 다가가야 할 것이다.

 

 

 

[출처/참조] 건강보험공단 소식지

 

 

#치매상담 #요양보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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