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의 발관리 어떻게 하나?
외국에 살 때 일이다. 혐오스러운 장면(?)을 목격했다. 손톱이 하나도 없는데다 모양도 짧아 보여 속이 편치 않았다. 사람이 좋기는 하고 늘 잘 웃기는 했어도 보노라면 맘이 늘 불편했다. 당뇨가 있어 손가락과 발가락 끝은 모두 잘라냈다는 얘기를 들었다. 도대체 어떤 병이길래 손발가락을 잘라내야 하나 그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눈앞을 스쳐지나간다. 당뇨환자는 신경합병증으로 발의 감각이 둔해져 상처 입기 쉽고, 궤양이 생길 경우, 혈관장애로 이를 치유하기 위한 충분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상처에 쉽게 세균이 침범한다. 원인은 바로 이것이었다. 발이나 손에 상처가 생기면 세균이 침투하는데 특히 손발톱이 있는 경우에 더 그렇다는 것이다. 당뇨환자들은 그래서 발을 절단하는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기도 하므로 발 관리는..
건강과 웰빙
2023. 3. 1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