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위의 어촌 감성마을, 뚜벅뚜벅 걷기 좋은 삼척 나릿골
장마가 시작되고 하룻 만에 하늘은 파란 속살을 드러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실루엣을 사람들에게 자랑이라도 하듯 사뿐사뿐 거니는 모습이 여름이 오긴 왔나 보다 생각하게 한다. 강원도가 그리운 계절이다. 유달리 강원도가 좋은 이유는 모른다, 그것도 여름이면 말이다. 어쩌면 몸에서 모자라는 영양소가 필요할 때 입에 당기는 음식이 먹고 싶은 것과 같은 원리일까? 동트는 강원도가 소개하는 삼척 나릿골도 이와 같으리라. 작가는 삼척 나릿골을 소설의 한 장면처럼 소개한다. 어디로 가면 삼척에 그윽하게 다다를까. 동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좋을까 아니면 서울-강릉고속도로를 타면 좋을까? 삼척의 자그마한 어촌. 알록달록 고운 색을 지붕에 얹은 마을은 몸집 작은 아낙의 수더분한 모습을 닮아 있었다. 세월을 온몸에 새긴 ..
건강과 웰빙
2022. 6. 24.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