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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의 어촌 감성마을, 뚜벅뚜벅 걷기 좋은 삼척 나릿골

건강과 웰빙

by 다온케어 2022. 6. 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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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고 하룻 만에 하늘은 파란 속살을 드러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실루엣을 사람들에게 자랑이라도 하듯 사뿐사뿐 거니는 모습이 여름이 오긴 왔나 보다 생각하게 한다.

 

강원도가 그리운 계절이다. 유달리 강원도가 좋은 이유는 모른다, 그것도 여름이면 말이다. 어쩌면 몸에서 모자라는 영양소가 필요할 때 입에 당기는 음식이 먹고 싶은 것과 같은 원리일까?

 

동트는 강원도가 소개하는 삼척 나릿골도 이와 같으리라. 작가는 삼척 나릿골을 소설의 한 장면처럼 소개한다.


어디로 가면 삼척에 그윽하게 다다를까. 동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좋을까 아니면 서울-강릉고속도로를 타면 좋을까?

삼척의 자그마한 어촌. 알록달록 고운 색을 지붕에 얹은 마을은 몸집 작은 아낙의 수더분한 모습을 닮아 있었다. 세월을 온몸에 새긴 채 나이 들어가는 집과 골목을 따라 뚜벅뚜벅 걸어보기로 한다. 방전된 일상의 배터리에 번개 표시가 떴다. 걷자. 충전 시작이다.(동트는 강원도에서)

 

동트는 강원도에는 이처럼 선명한 초록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사직작가의 선명한 사진은 한편의 영화를 넘어 동화처럼 빛났다. 달려 가 안기고 싶은 작은 집들이 왜 서울에는 없을까?

 

나릿골의 이야기는 이어진다.

 

나릿골은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생겨났다고 한다.

현재는 약 15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 30%가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바닷가가 쪽빛으로 펼쳐진 마을어귀에는 키다리 나무가 병풍을 친 듯하다. 그옆에 서있는 작은 동생들이 조용히 숨쉬고 있다.

갈대가 외로운 이들을 위해 많은 친구들도 초대했다. 가고 싶다.

만지고 싶다. 하얀 뭉게구름을 맛보고도 싶다. 어쩜 이리 소박할까?

 

 

도시재생사업을 해서 새로 태어났다는 ‘나릿골 감성마을’이 소박한 어촌이라고 하기에 너무 아름답다. 앙증맞은 색동저고리같다.

 

나릿골은 1976년 삼척항의 옛 이름인 정라항이 건설되면서 활기를 띠다 어획량 감소로 사람들이 떠나면서 70~80년대 그 시간에 멈추었다고 한다. 새로운 숨이 들기 시작한 것은 2016년부터라니 그리 멀지 않은 역사의 한 장에 있었다.

 

마을만 바라보면 여느 농촌 못지 않고 그 옆을 늘어뜨리면 휴양도시같다. 유럽의 어느 한 곳이라고 하면 딛을까? 여행하고 싶은 도시가 바로 이런 곳이 아닐까 싶다.

 

이곳이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하니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깨끗한 물이 수채화의 한 부분같다. 서양과 남미의 바다와는 또 다른 시원함이 뜨거운 햇빛 아래서 빛나는 것 같다. 하늘의 빛도 바다의 얼굴 색도 그들과 다른 것은 어쩌면 숨이 다르기 때문이리라.

 

 

이제야 우리네 마을 같은 느낌을 받는다. 가까이서 보는 모습과 먼 데서 보여지는 모습이 이리 다르니 팔색조가 틀림 없다.

하늘 빛에 '여름 하늘'이라고 문패를 달아논 강원도의 또 다른 마을이 마음을 느슨하게 해 준다.

여느 시골 마을의 한 집이련만 이리 아늑할까 싶다. 만지고 싶고 달려가고 싶다. 그리고 그 끝에 달린 쪽빛 바다로 달려가고 싶다.

우리네 땅이다.

 

 

 

[참조] 동트는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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