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친구되기...불안할 때 잘 지내는 마음 건강 다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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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불안감이 엄습할 때가 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유를 모르겠다. 그냥 조바심이 나고 뭔가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이 가끔 날 때가 있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런 날 중의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두 손을 모으고 곰곰히 생각해 봐도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대부분 이런 현상은 미리 미래를 걱정하거나 지나간 일들 가운데 마음에 안 들었을 경우가 있었기에 이렇게 되는 것을 가끔 발견하곤 한다.

 

생존에 대한 두려움은 물론 가정과 직장 내, 대인관계와 일상에서 우리는 다양한 불안을 만나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가 많다. 건강보험공단에서 발행한 불안극복법을 소개한다. 유은정 정신건강 전문의 저서 『상처받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기』를 통해 불안으로부터 건강한 마음을 회복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내 마음에 어떤 부작위가 있음을 나도 안다. 반드시 원인이 있기에 고통스러운 것이다. 부지불식간에 이런 현상은 또 다른 결과로 작용되고 다른 결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이런 일들이 여러분이 겪는 불안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 보면 좋겠다.

 

유은정 작가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 보자.

불안과 잘 지내려면 아래의 다섯 가지를 꼭 기억하자.

 

 

불안장애 극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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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불안의 긍정적인 기능을 기억하자

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불안과 마주하게 된다.

 

 

켈리 맥고니걸의 《스트레스의 힘》에 따르면 좋은 스트레스는 성장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없앨 수는 없다. 긍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켈리 맥고니걸은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 수 없다면 그것을 유익한 것으로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구 디자인할 때 연구 대상들에게 ‘스트레스가 유익하며 스트레스가 있으면 생존을 잘할 수있다’라는 사전 교육을 했다. 그 후 불안을 측정하는 실험을 하자 부정적인 영향력이 굉장히 감소했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잘 생존하기 위한 반응’으로 이해한 것만으로도 불안을 덜 느끼고 그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와졌다는 결론이다. 결국, 변화에 적응하려는 우리 몸의 변화가 불안인 것이다.

불안에 관한 생각만 바뀌어도 우리 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이 훨씬 줄어들 수 있다는것을 염두에 두자.

말이 쉽다. 사실 이런 현상을 이겨내기 위해 다른 이들에게 상당히 많은 말들을 했지만 거의 변화가 없었다.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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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원인

둘째, 시간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

 

하루 일정을 꼼꼼히 짜지 않으면 불안하다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아무 일정이 없는 날을 꼭 만들어야 한다. 이날은 절대 휴식과안정을 취하자.

 

우리 사회는 바쁜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바쁘지 않으면 뭔가 도태되는 느낌이다. 그냥 노는 시간도 필요하다. 취미가 있느냐는 물음에 대답을 못 하는 사람이 많다.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몸을 움직이는 취미를, 몸으로 일하는 사람은 앉아서 사색하거나 쉴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것이 좋다.

일과 취미를 통해 삶의 조화를 맞추는 것이다.

 

공감한다. 바쁘지 않으면 뭔가 잘못 돼 같다는 생각을 가지는 이들이 많다. 나도 그 중의 하나였다. 그래서 더욱 바쁘게 움직였으나 그렇다고 효율성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쉼의 철학을 이해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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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증상

셋째, 자기 비난을 멈추어야 한다

 

불안을 쉽게 느끼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약한 모습을 발견하면 스스로에게 화살을 한 번 더 쏜다.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왜 나만 불안할까, 왜 이렇게 소심한 거야?’ 등등. 안타깝게도 이런 생각이 스스로를 더 불안하게 만든다. 사실이다. 모든 게 나의 책임이다. 나만 바보 같은 것이다.

 

외부로부터 오는 문제도 내가 잘못해 만들어 낸 자학적인 비판이 곁들여져 버무리고 있음을 자주 봤다.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은 남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이 발표 불안을 경험한다. 유명 아나운서나 대기업 강연자들도 병원을 찾아온다. 그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는 누군가 자신의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알아챌까 봐 힘들다는 것이다. 발표 불안으로 상담하러 오는사람은 발표를 못 하는 이들이 아니다. 이들은 발표할 때 누구나 떨며,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만큼은 계속 내 편이 돼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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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불안극복

넷째, 두려움을 정면 돌파하라

 

비정상적인 두려움은 대부분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다. 사실보다 과대 해석되기 때문에 일어난다.

오지 않은 일에 걱정을 미리 한다. 지난 경험에 근거한다고 스스로 말한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결국에는 스스로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을 스스로는 알지 못하고 있다. 마음이 불안하니 일이 제대로 될 까닭이 없다. 그래서 일을 망치고 결국에는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백투백 홈런으로 치는 것이다.

 

‘나는 이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할 거야’라는 두려움(fear)은 ‘몸과 마음을 방해하는 이 기분은 사실과는 상관없어’라는 사실(fact)로 맞서야 한다.

소위 팩트만으로 현상을 이겨내면 좋을 듯한데 훈련이 필요하다. 잘 안 되더라. 솔직히 이론은 알지만 마음이 따라오지 못함을 스스로 고백한다. 그래도 계속해서 사실 만을 추종해야 한다. 되는 일이든 되지 않는 일이든 말이다. 그렇게 쌓여야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으며 두려움을 조금씩 털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

 

공황장애가 주는 느낌은 사람을 속이는 것처럼! 혹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면 한 가지 사실을 명심하자. ‘죽을 것 같은 느낌’일 뿐이다. 또 우리나라나 일본과 같은 집단 문화에서 흔히 하는 불안이 있다. 바로 대인공포, 즉 사회공포증이다. ‘사람들이 나를 보면 뭐라고 할까?’라는 두려움은 ‘사람들 칭찬에 너무 신경 쓰지 말자’라는 사실로 대체해야 한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남에게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럴 시간도 없다.

 

다들 자기 살기에 바쁘다. 그런데 특히 우리 나라 사람들은 다른 이들에 굉장히 민감하다. 설령 그들이 관심을 갖는다 해도 내게 무슨 상관인가? 그저 지나가면 그만인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 쓰지 않기로 작정할 때 불안이나 대인공포증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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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해결법

다섯째, 건강한 자존감을 갖는다.

 

자존감이 건강하지 않으면 잘못을 모두 자기 탓으로 여긴다.

 

지나친 겸손도 건강하지 못한 자존감이다. 나보다 잘나가는 사람에게 질투와 시기를 유독 심하게 느끼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럼 자신을 천대하게 된다. 자신을 바보취급하게 된다. 그 결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반대로 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회사를 비울 때마다 불안해하는 성공한 사업가, 실수를 인정하지 못하는 독불장군,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 창의적이기보다는 늘 하던 대로 한다. 이 모두를 ‘낮은 자존감’이라기 보다 ‘건강하지 못한 자존감’이다. 변화하지 않는 이유도 두렵기 때문임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편안하다의 다른 의미는 불안하다이다. 변화하지 않았으면 인간은 소멸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늘 신제품을 좋아하고 새로운 얼굴을 좋아한다. 우리 자신이 이미 변화를 원하는데 변화가 온다고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이것도 팩트에만 집중하다.

 

건강한 자존감은 자신의 가치뿐만 아니라 타인의 가치도 인정한다.

모두 같은 마음이 아님을 인정하고, 자신의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하며, 사소한 일에 상처받지 않는 것이 인간관계의 핵심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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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자존감은 불안과도 멀어지는 방법이다.

 

속이 시원하다. 조금은 쏟아내니 속이 메스껍지 않다. 우리가 겪는 일상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냉철하게 바라보자. 떨어져서 바라보자. 그래야 나를 내가 아닌 남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발 떨어져서 보면 나에 대한 다른 감정이 생기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