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세주택' 업그레이드...7만호 공급으로 취약계층에 숨터 줄까?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이들에게 엥겔지수는 참 지겨운 수치다. 버는 즉시 모든 돈이 엥겔지수로 쓰이기 때문이다. 특히 월세를 사는 이들에게 월세는 참 어려운 관계다. 버릴 수도 같이 가기도 쉽지 않은 사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지난 5월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에 최고 200: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원자가 몰렸다. 이것만 가지고 단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과장될 수 있겠으나 장기주택을 선호하는 이들은 주로 취약계층이 많다는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주변 시세 보다 낮은 가격으로 이사걱정 없이 오래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전세는 더욱 그렇다. 월세를 사는 이들에게 물어 보면 한 달이 얼마나 빨리 오는지 모른다는 대답이다. 앞으로는 '장기전세주택'이 민간 토지를 활용하는 새로운 공급모델로 업그레이드..
재정경제와 돈
2022. 9. 14.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