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직원의 민감한 안테나…한 생명 살렸다
마트 직원의 '타인에 대한 관심'과 경찰·관계기관의 발 빠른 대처 덕에 소중한 목숨을 건지는 훈훈한 일이 있었다. 마트에서 번개탄과 술을 구매하는 손님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낀 직원의 발 빠른 신고가 중요한 해결의 열쇠였다. 지난달 13일 광주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A씨는 극단적 선택을 결심하고 지난 9일 오전 3시10분께 북구 양산동의 한 식자재마트에서 번개탄, 청테이프, 술을 구입했다. 당시 매대에서 계산업무 중이었던 점원 B씨는 A씨의 물건을 계산하면서 마트 자체적으로 진행한 '극단선택 예방 교육'의 내용을 떠올리고는 구매목록에 의구심을 느꼈다. 관심을 가진 것이다. 주변의 이웃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이후 점원 B씨는 곧바로 마트를 나서는 손님 A씨를 따라 나가 말을 붙였다...
정신건강
2022. 8. 1.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