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와 사회적관계

5천만원 기부...90대 노인의 끝없는 사랑 나눔

다온케어 2025. 5.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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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가 자신의 재산 99%를 게이츠재단에 기부하겠다고 한다. 아들이 전해준 내용으로 기사를 검색했더니 역시 대단한 내용들이 바닥을 훑었다.

 

자녀들에게 전해주는 것이 일반적인 유산상속인데 그는 왜 그랬을까 생각을 해 봐도 답이 없었다. 보통 사람이 아님은 알고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좁은 머리로는 알량한 이해도 보내지 못하고 있던 차였다.

 

빌 게이츠는 약 1070억달러(약 150조원) 규모의 재산을 기부하고 20년 뒤인 2045년에는 재단을 영구 폐쇄할 계획이라고 한다. 억!

 

오늘은 또 다른 소식이 눈을 긁어댔다. 정신차리라는 얘기다.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90대 노인이 경희대학교에 장학기금으로 5천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국의 빌게이츠인가?

경희대는 지난 27일 익명을 요구한 90대 노인 ㄱ씨가 경희대 본관 대외협력처를 직접 찾아 5천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ㄱ씨는 “나는 많이 배우지 못했지만 지금 학생들이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며 “시간이 더 있었으면 더 모아서 가져오려 했지만 연로해 미리 준비한 금액을 전달한다”며 학교에 5천만원을 건넸다고 한다.

 

나 먹고 살기에도 바쁜 요즘에 이런 일이 회자되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임에도 희소식인 건 그만큼 세상이 각박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나이 들어감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님을 이 어르신이 우리에게 다시 알려주려 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

경희대에 따르면 ㄱ씨는 경희대가 소재한 동대문구에 거주한다. 경희대와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사는 곳 주변에서 돈을 가장 공정하게 써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 기부했다’고 한다. ㄱ씨는 기부금을 신문지로 고이 감싼 뒤 배낭에 직접 담아 가져왔다.

 

기부와 관련한 사진 촬영이나 예우품 제공, 식사 등은 모두 사양했다. 드러내고 싶었다면 언론을 찾아갔을 터이다. 겸손까지 갖추신 분이 우리들의 가슴에 신선한 마음을 담아 보내시니 감사히 받고 싶다.

 

 

[출처] 한겨레 등 주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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