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알아보는 2021 사망원인...통계는 무엇을 말하나?

매일 사람들은 우리 곁을 떠나고 새로운 생명은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떠나는 이들에 대한 슬픔을 가슴에 묻어야 한다.
그런데 떠나는 이들이 궁금하다.

떠나는 이들도 떠나는 이들이지만 왜 떠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떠나는 게 아니면 어쩌지? 뭐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지난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들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한다. 10대, 20대, 70대 순으로 증가했다.
고의적 사망자 숫자다.
그런데 말이다. 이 수치가 의심스럽다. OECD 국가 평균보다 높다는데 그 이유가 있다.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고의적 사망이기 때문이다.

고의적 사망율은 남자가 여자보다 2.2배 높았다. 남자, 여자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아~
안타깝다. 사는 게 고역인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살아지지 않는가. 또 살아지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더 안타깝다.

코로나가 원인일까? 코로나 이후 우울감과 자살생각률이 현저히 증가했다는 보도는 자주 접했기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접촉하는 이들이 적기 때문에 풀어야 할 걱정거리나 우울감이 해소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이 더 많이 이런 증상을 보였다고 하니 더욱 쓰라리다. 가장 꽃다운 나이에 피어보지도 못하고 고의적 생을 마감한다는 생각을 하니 더 아리다. 손톱 밑이 아픈 것 보다 더 아프다.

서로 도와야 하겠다. 나도 어렵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좋겠다. 세심하고 사려깊은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보면 하나라도 더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 보자. 따뜻한 말은 아니라도 퉁명스러운 말을 하지는 말아 보자. 그리고 내 형제자매처럼 그렇게 안아 보자.
[출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