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와 사회적관계

겨울철 난방과 화재는 어떻게 대처할까?

다온케어 2022. 11.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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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다. 사무실이 너무 춥다.

난로가 그리워지는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보일러를 틀기에는 다소 이른감이 있기는 한데 추운 건 어쩔 수 없다. 전열기를 구입해 써야 하는 때가 왔는데 전열기와 불 사용이 늘어나면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늦가을부터는 전열기와 화구 등을 사용할 가능성이 많아지면서 작은 불씨가 순식간에 번져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다. 특히 어르신들이나 치매가 있는 부모님을 모시고 있다면 더욱 그러하다.

난방기구, 멀티탭 등 사무실과 집안에서 안전하게 도구를 다루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열기구 중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기구는 아마도 콘세트가 아닐까? 웬만한 전자제품에 에어컨, 냉장고, 전열기구 등 대형가전은 멀티탭 사용을 피하고 콘센트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멀티탭에는 최대 사용 가능 전력량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구멍만 있으면 플러그를 가져다 꽂는 경우가 많았는데 과부하가 걸려 녹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 이때는 과부하 차단기능이 있는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구부러진 전선은 내부 저항이 높아져 과열될 가능성이 많다. 반드시 풀어서 사용하자. 또 밀가루, 톱밥, 섬유 먼지, 기름때 등 가연성 분진과 연료가 될 재료 등이 많이 발생하는 장소에서는 먼지가 스파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청소해 콘센트 주변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인덕션은 타이머 기능이 있다. 더 오래 사용하고 싶어도 다시 전원을 켜야 해서 좋은 점도 있다.

치매가족이 있는 집안에서 가스타이머를 사용하는 것과 원리는 같다고 하겠다.

 

밤새 작동 중이던 난로나 전기장판을 종일 켜두었다가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주변에 종이나 천, 라이터 등 가연성 물질이 없는지 꼭 확인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콘센트를 뽑아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예전에 전기장판을 사용해 취침을 한 경우가 있었는데 오래 사용하다보니 장판이 타는 경우를 경험했다. 지금 생각하면 아찔한 경험이었다. 타이머 기능을 설정해두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꺼지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화재를 예방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비상구 등 대피할 통로를 확보해두는 것이다. 아파트 복도에 자전거, 유모차 등 대피 시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두지 않도록 하고, 비상계단에도 물건을 쌓아두지 않는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절대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는다. 정전 등으로 전력이 차단돼 멈출 수 있으며 연기로 인해 질식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겨울 캠핑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텐트를 닫아놓고 전열기구를 하용하거나 화구를 사용하는 경우는 정마 위험하지 않을 수 없다.

 

캠핑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불을 피울 때는 반드시 화로대를 사용해서 낙엽에 불씨가 번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정해진 위치에서만 화로대를 사용한다. 불을 끌 때는 장작에 모래를 뿌려 확실하게 불씨를 잡고, 오래 자리를 비운다면 번거롭더라도 불을 껐다 다시 피워야 한다. 스프레이와 모기약 등 인화성 제품은 멀리 두고 캠핑장 내 소화기 위치를 미리 알아두도록 한다.

 

날씨가 춥다는 이유로 화로대를 텐트 안으로 들이기도 하는데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화로대가 넘어지거나 불씨가 튀어 텐트로 옮겨붙을 경우 화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화로대뿐만 아니라 가솔린, 가스 랜턴 역시 밖에 둬야 한다. 화재가 나면 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스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겠다.

 

캠핑장 사이트 내에서의 흡연은 이웃 캠퍼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주고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삼간다. 특히 가을에는 낙엽이 많고 날씨가 건조해 담뱃불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지정된 장소에서만 흡연하고 담뱃불은 재떨이에 버려 화재를 예방한다. 자동차를 타고 산림과 인접한 도로를 이동하는 중에는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려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하면 될까?

 

1. 비상경보를 통해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 자고 있을 때 화재 경보가 울리면 불이 났는지 확인하려 하기보다는 소리를 질러 모든 사람을 깨우고 모이게 한 후 대처방안에 따라 밖으로 대피한다.

2. 대피방법을 잘 결정한다.

• 손등으로 출입문 손잡이를 직접 만지지 않고 간접적으로 만져 따뜻하거나 뜨거우면 문 반대쪽에 불이 난 것이므로 문을 열지 않는다.

• 연기가 들어오는 방향과 출입문 손잡이를 만져보고 계단으로 나갈지 창문으로 구조를 요청할지 결정한다.

3. 신속히 대피한다.

• 화재시 대피할 때는 절대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통해 지상으로 안전하게 대피한다.

• 대피가 어려운 경우 창문으로 구조요청을 하거나 대피공간 또는 경량칸막이를 이용해 대피한다.

 

치매 어르신을 모시는 가정이 행복한 겨울나기를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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